2008. 07『지역문화와 디지털 콘텐츠』, 북코리아


디지털 향토지 콘텐츠 접근 방법의 설계와 구현


김  현


§ 강의의 목적


 온라인 이용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전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디지털 향토지 콘텐츠 편찬 방법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보 처리 기술을 소개합니다.


§ 기대 효과


□ 디지털 향토지의 정보 서비스 편의 기능은 어떠한 편찬 절차를 거쳐 구현되는지 알게 됩니다.

□ 향토지의 본문 정보와 서비스 시스템의 편의 기능 사이에서 매개적 역할을 하는 ‘길잡이 콘텐츠’의 개념과 그것을 생산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 향토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갈 수 있는 편찬 방법과 이를 위한 데이터 관리 기법을 이해하게 됩니다.

□ 시청각 갤러리, 전자지도, 전자연표와 같은 부가 서비스 기능의 구현 방법과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 강의 내용


□ 디지털 향토지의 정보 서비스 시스템 개발 전략

□ 서비스 편의 기능 구현을 고려한 본문 텍스트 편집 기술

□ 콘텐츠 목차 서비스, 디렉토리 서비스, 용어색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가공 방법

□ 시청각 갤러리, 전자지도, 전자연표 서비스의 구현 방법



목  차

 

1.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향토지 편찬 프로세스

 

     1) 콘텐츠 접근 방법 구현 전략

     2) XML 전자문서의 제작과 응용 방법

 

2. 텍스트 정보 기반의 서비스 기능 구현

 

     1) 검색 서비스 기능의 구현

     2) 콘텐츠 목차 서비스 기능의 구현

     3) 디렉토리 서비스 기능의 구현

     4) 용어색인 서비스 기능의 구현

 

  3. 부가 정보 기반의 서비스 기능 구현

 

     1) 시청각 갤러리 서비스 기능의 구현

     2) 전자지도 서비스 기능의 구현

     3) 전자연표 서비스 기능의 구현

 

4. 디지털 향토지 편집자의 역할

 



1.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향토지 편찬 프로세스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 접근 방법은 모두 컴퓨터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 처리 기능을 활용한 것이지만, 그것들이 전적으로 프로그래밍 기술에 의해서만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의도하는 서비스 형태에 맞게 가공된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적절히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의 조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콘텐츠 접근 방법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본래의 콘텐츠 외에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가 별도로 만들어져야 한다. 책을 출판할 때 본문 원고 외에 목차 원고와 색인 원고가 있어야만 책의 앞 뒤에 목차와 색인을 붙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개인 저자의 저작물인 경우, 본문 원고의 필자가 직접 목차와 색인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필자가 참여한 공동 저작인 경우 이 작업은 기획․편집의 책임을 맡은 편집자의 손에서 이루어진다.

본문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드는 부가적인 콘텐츠. 이것을 ‘길잡이 콘텐츠’(guiding content)라고 부르기로 한다. 본문 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법이 효과적으로 제공되었느냐의 여부는 사실상 유용한 ‘길잡이 콘텐츠’를 생산하였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길잡이 콘텐츠’는 누가 만드는가?  저작물의 기획 목표와 ‘본문 콘텐츠’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편집자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1)


1) 콘텐츠 접근 방법 구현 전략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콘텐츠 접근 방법'은 데이터와 무관하게 프로그래밍 기술에 의해서만 구현되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콘텐츠 접근 방법을 제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데이터의 편찬 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 방법의 설계는 단순히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 및 데이터 가공 프로세스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입장에서의 콘텐츠 접근 방법 구현 절차는 다음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① 콘텐츠의 성격에 부합하는 서비스 기능의 구상

② 서비스 기능이 필요로 하는 ‘길잡이 콘텐츠’의 정의

③ 길잡이 콘텐츠 요소를 포함하는 본문 콘텐츠 제작 업무 수행

④ 본문 콘텐츠 제작 완료 후 길잡이 콘텐츠 요소의 기계적 추출

⑤ 길잡이 콘텐츠 요소의 검증 보완 →  ‘본문 콘텐츠’에 반영 → 재추출

⑥ ‘길잡이 콘텐츠’의 완성  →  콘텐츠 접근 방법 구현


어떠한 형태의 서비스 기능을 구현할 것인가‘는 ‘어떠한 성격의 길잡이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와 직결된다. 다양한 콘텐츠 접근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길잡이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비스 기능 하나 하나에 대해 독립적인 길잡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과도한 편찬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더구나 콘텐츠 편찬 작업이 1회적 업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개정․증보를 해야 하는 경우, 본문 콘텐츠가 바뀔 때마다 길잡이 콘텐츠를 수정하는 작업을 별도로 해야 한다면 그 부담으로 인해 콘텐츠의 개정․증보가 심각하게 지연될 수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 방법은 ‘본문 콘텐츠’와 ‘길잡이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장치를 미리 마련해 둠으로써 ‘본문 콘텐츠’를 만들면 ‘길잡이 콘텐츠’가 자동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길잡이 콘텐츠’는 그 내용 면에서 ‘본문 콘텐츠’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 ‘본문 콘텐츠’ 속에서 콘텐츠 접근점으로 쓰일 수 있는 요소를 모은 것이 ‘길잡이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만일 ‘본문 콘텐츠’를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길잡이 콘텐츠’의 요소를 명시적으로 드러내 줄 수 있다면, ‘본문 콘텐츠’가 완성되었을 때 ‘길잡이 콘텐츠’를 자동적으로 생산하거나, 적어도 그 작업을 매우 용이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은 본문 콘텐츠의 어떤 요소들이 길잡이 콘텐츠의 생산에 쓰여지는지를 보이는 예시이다.



  본문 콘텐츠 속에 들어 있는 길잡이 콘텐츠의 요소를 명시적으로 표시해 주는 작업은 본문 텍스트를 기술할 때 XML 등의 전자문서 제작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수행할 수 있다.2)


2) XML 전자문서의 제작과 응용 방법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은 ‘원시 데이터를 XML 전자문서로 편찬하는 일’이라고 단언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 작업을 통해 사람만이 식별할 수 있었던 본문 텍스트 속의 내용 요소를 컴퓨터도 인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유용한 서비스 기능을 기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XML은 디지털 콘텐츠 편집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반 기술이며, 이 교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콘텐츠 접근 방법’도 본문 콘텐츠를 XML 전자문서로 제작한다는 전제에서 그 구현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단, XML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는 별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텍스트 원고가 XML 전자문서로 변환된 사례를 보이고, 이어서 XML로 기술된 전자 텍스트에서 어떠한 절차를 거쳐 소기의 콘텐츠 접근 방법을 구현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한다.


(1) XML 변환을 고려한 원고 템플릿


향토문화지의 원고 집필자는 대부분 인문학 분야의 연구에만 종사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처음부터 XML 전자문서 형태의 원고를 생산할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향토문화지의 원시자료[초고]는 불가피하게 워드 프로세서 문서 수준에서 입수되게 된다. 그러나 입수 원고의 XML 변환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원고 작성의 체계를 미리 제시해 주는 것은 가능하며, 또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즉, 원고의 제목, 분류 주제, 본문 텍스트의 단락과 소표제 등을 일정한 양식에 의해서 작성하게 하면, 적어도 그러한 내용 요소들은 기계적으로 분석하여 구조화하는 일이 가능하다. 다음은 원고 집필 지침에 따라 정해진 양식에 입각하여 작성된 원시 자료의 사례이다.3)


〔기본 정보〕

 항목ID

501085

 항목명(한글)

운림산방

 항목명(한자)

雲林山房

 항목명(영어)

Ullimsanbang

 이칭․별칭

운림각(雲林閣)|소허암(小許庵)

 키워드

허련|소치|소치기념관

 관련항목

문화예술|미술|문화재|남종화|허련|허형|허건|허문|진도역사관|첨찰산

 분야1

예술/미술

분야2

 

분야3

 

 유형1

유적/건물

유형2

 

유형3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

 시대

조선시대/조선말기

 멀

 티

 미

 디

 어

 

 지

 정

 사진

운림산방전경|운림산방화실

 지도

 

 도면

 

 동영상

 

 음향

 

 기타 자료

 

 출처

 

 집필자

이선옥

 집필자 의견

 

[유형별 상세정보]

 성격

화실

 양식

한옥

 건립시기/연도

1857년

 관련인물

허련|허형|허건|허문|허백련

 구성

화실(기와)|안채(초가)|사랑채(초가)|영정실|소치기념관|진도역사관|연못|관리사무소 

 높이

 

 길이

 

 둘레

 

 깊이

해당사항없음.

 면적

28,740㎡

 소재지주소

전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번지

 소유자

진도군

 관리자

진도군

 문화재지정번호

전라남도 지정기념물 제51호

 문화재지정일

1981년 10월 20일

[내용]

[정의] 

조선 말기 허련이 그림을 그리던 화실.

 

[개설]

소치 허련이 49세 때부터 84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으로, 남종문인화를 대표하는 호남화단의 산실이다. 

 

[명칭유래] 

운림산방은 운림각(雲林閣) 또는 소허암(小許庵) 이라고도 한다. 허련의 호 소치는 중국 원나라 말기 사대가(四大家)의 한 사람인 대치(大癡) 황공망(黃公望, 1269~1358)에서 왔듯이, 운림산방의 운림 또한 예찬(倪瓚, 1303~1374)의 호 운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건립경위] 

운림산방은 서울에서 활약하던 허련이 그의 나이 49세 때인 1857(철종 8) 스승인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위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번지 첨찰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허련에서 시작되어 54년을 이어오던 운림산방은 1911년 아들 허형이 50세 되던 때에 다른 사람에게 팔고 강진으로 이사하였다. 그러다가 1982년 허련의 손자인 남농 허건에 의해 다시 사들여져 쇠락한 운림산방이 복원되었고, 진도군에 기증되어 현재는 진도군 소유로 진도군에서 일괄 관리하고 있다.

 

[형태] 

총면적은 28,740㎥에 연건평 2,579㎥이다. 허련이 기거하던 초가로 된 안채와 사랑채, 기와로 된 그림을 그리던 화실, 그리고 운림지(雲林池)라고 부르는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석문] 

현재 운림산방에 걸려있는 ‘운림산방(雲林山房)’ 현판은 허련의 방손인 의재 허백련의 글씨이다. 

 

[현황] 

운림산방에는 백일홍, 매화, 동백과 오죽 등 갖가지 나무와 화초가 심어져 있다. 허련이 직접 심었다고 하는 백일홍, 백매에 대한 기록이 그의 저술인 『몽연록』에 전하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운림산방 앞의 연못은 복원되어 한 변 35m 가량 되는 사각형 연못의 중심에는 백일홍을 심은 둥근 섬이 있다.

최근 운림산방 주변에는 허련의 작품과 그의 가법을 이은 후손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소치기념관, 진도의 역사를 보여주는 진도역사관이 건립되고, 연못 등이 보수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 전라남도 지정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운림산방은 허련의 화실일 뿐만 아니라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림, 의재 허백련, 그리고 허건의 손자들에 이르는 화맥의 산실이다. 호남을 남종문인화의 고장이라 부르는 근거가 되는 중요한 유적지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호남의 전통회화』(국립광주박물관, 1984)

『소치일가사대화집(小癡一家四代畵集)』(양우당, 1990)

『문화재도록』(전라남도, 1998)

소치연구회 간·김상엽 저, 『소치허련』(학연문화사, 2002)




(2) 전자문서 설계, 제작, 응용


위에서 본 향토문화지 콘텐츠의 기사 원고의 내용은 필자가 관련 자료에 의거하여 창의적으로 작성한 것이지만, 그 원고를 담는 틀은 사전에 설계된  구조에 맞춘 것이다. 이와 같은 원고를 담아내기 위한 틀의 전체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4)




이와 같은 전자문서 구조 설계에 입각하여 앞에서 예시한 원고를 XML 전자문서로 변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항목 레벨="3" 유형="기획항목" ID="50001085">

      <항목명>

              <대표항목명><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대표항목명>

              <한글항목명>운림산방</한글항목명>

              <한자항목명>雲林山房</한자항목명>

              <영문항목명><공식명칭 /><음역>Ullimsanbang</음역><의미역>Ullim Hermitage</의미역></영문항목명>

      </항목명>

 

      <메타데이터>

              <이칭별칭>운림각(雲林閣)|소허암(小許庵)</이칭별칭>

              <키워드>허련|소치|소치기념관</키워드>

              <대표분야>예술/미술</대표분야>

              <대표유형>유적/건물</대표유형>

              <표준지역>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표준지역>

              <표준시대>조선시대/조선말기</표준시대>

              <분야>예술/미술</분야>

              <유형>유적/건물</유형>

              <지역><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지명><공간 식별자="진도:운림산방" /></지역>

              <시대>조선시대/조선말기</시대>

              <상세정보 유형="성격">화실</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양식">한옥</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건립시기/연도">1857년<시간 식별자="진도:운림산방 건립" /></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관련인물"><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인명 검색="1" 검색어="허형" 유형="성명">허형</인명>|<인명 UCI="G002+AKS-KHF_12D5C8AC74FFFFB1907X0" 검색="1" 검색어="허건" 유형="성명">허건</인명>|<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성명">허문</인명>|<인명 UCI="G002+AKS-KHF_13D5C8BC31B828B1891X0" 검색="1" 검색어="허백련" 유형="성명">허백련</인명></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구성">화실(기와)|안채(초가)|사랑채(초가)|영정실|<지명 검색="1" 검색어="소치기념관" 유형="시설">소치기념관</지명>|<지명 검색="1" 검색어="진도역사관" 유형="시설">진도역사관</지명>|연못|관리사무소</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면적">28,740㎡</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소재지 주소"><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지명></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소유자"><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진도군</지명></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관리자"><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진도군</지명></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문화재 지정번호">전라남도 기념물 제51호</상세정보>

              <상세정보 유형="문화재 지정일">1981년 10월 20일<시간 식별자="진도:운림산방 문화재 지정"/> </상세정보>

              <집필자>이선옥</집필자>

              <의견> </의견>

              <관련항목 ID="50000062">건축</관련항목>

              <관련항목 ID="50000128">관광</관련항목>

              <관련항목 ID="50000307">남종화</관련항목>

              <관련항목 ID="50001866">임삼현</관련항목>

              <관련항목 ID="http://www.cha.go.kr/newinfo/Culresult_Db_View.jsp?VdkVgwKey=23,00510000,36" 대상="문화재청">운림산방(雲林山房)</관련항목>

              <관련항목 ID="http://dev2.koreandb.empas.com/minbaek/data/view.php?item_no=J57176" 대상="민족문화대백과사전">운림산방</관련항목></메타데이터>

 

      <본문>

              <소표제>[정의]</소표제>

              <문단>조선 말기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이 그림을 그리던 화실.</문단>

              <소표제>[개설]</소표제>

              <문단><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소치</인명>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이 49세 때부터 84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으로, 남종문인화를 대표하는 호남화단의 산실이다.</문단>

              <소표제>[명칭유래]</소표제>

              <문단><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은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유적">운림각(雲林閣)</지명> 또는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유적">소허암(小許庵)</지명> 이라고도 한다.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의 호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소치</인명>는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국명">중국</지명>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국명">원</지명>나라 말기 사대가(四大家)의 한 사람인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대치(大癡)</인명>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외국인명">황공망(黃公望, 1269~1358)</인명>에서 왔듯이, <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의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운림</인명> 또한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외국인명">예찬(倪瓚, 1303~1374)</인명>의 호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운림</인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문단>

              <소표제>[건립경위]</소표제>

              <문단><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은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서울</지명>에서 활약하던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이 그의 나이 49세 때인 1857년(철종 8) 스승인 <인명 UCI="G002+AKS-KHF_13AE40C815D76CB1786X0" 검색="1" 검색어="" 유형="성명">김정희</인명>가 세상을 떠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건립하였다.</문단>

              <소표제>[위치]</소표제>

              <문단><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번지</지명> <지명 검색="1" 검색어="첨찰산" 유형="자연지명">첨찰산</지명>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문단>

              <소표제>[변천]</소표제>

              <문단><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에서 시작되어 54년을 이어오던 <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은 1911년 아들 <인명 검색="1" 검색어="허형" 유형="성명">허형</인명>이 50세 되던 때에 다른 사람에게 팔고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강진</지명>으로 이사하였다. 그러다가 1982년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의 손자인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남농</인명> <인명 UCI="G002+AKS-KHF_12D5C8AC74FFFFB1907X0" 검색="1" 검색어="허건" 유형="성명">허건</인명>에 의해 다시 사들여져 쇠락한 <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이 복원되었고,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진도군</지명>에 기증되어 현재는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진도군</지명> 소유로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진도군</지명>에서 일괄 관리하고 있다.</문단>

              <소표제>[형태]</소표제>

              <문단>총면적은 28,740㎥에 연건평 2,579㎥이다.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이 기거하던 초가로 된 안채와 사랑채, 기와로 된 그림을 그리던 화실, 그리고 운림지(雲林池)라고 부르는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문단>

              <소표제>[금석문]</소표제>

              <문단>현재 <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에 걸려있는 ‘운림산방(雲林山房)’ 현판은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의 방손인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의재</인명> <인명 UCI="G002+AKS-KHF_13D5C8BC31B828B1891X0" 검색="1" 검색어="허백련" 유형="성명">허백련</인명>의 글씨이다.</문단>

              <소표제>[현황]</소표제>

              <문단><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에는 백일홍, 매화, 동백과 오죽 등 갖가지 나무와 화초가 심어져 있다.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이 직접 심었다고 하는 백일홍, 백매에 대한 기록이 그의 저술인<서명 검색="0" 검색어="" 유형="서명">『몽연록』</서명>에 전하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 앞의 연못은 복원되어 한 변 35m 가량 되는 사각형 연못의 중심에는 백일홍을 심은 둥근 섬이 있다.</문단>

              <문단>최근 <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 주변에는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의 작품과 그의 가법을 이은 후손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지명 검색="1" 검색어="소치기념관" 유형="시설">소치기념관</지명>, <지명 검색="0" 검색어="" 유형="">진도</지명>의 역사를 보여주는 <지명 검색="1" 검색어="진도역사관" 유형="시설">진도역사관</지명>이 건립되고, 연못 등이 보수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 전라남도 지정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문단>

              <소표제>[의의와 평가]</소표제>

              <문단><지명 검색="1" 검색어="운림산방" 유형="유적">운림산방</지명>은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의 화실일 뿐만 아니라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소치</인명> <인명 UCI="G002+AKS-KHF_12D5C8B828FFFFB1809X0" 검색="1" 검색어="허련" 유형="성명">허련</인명>,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미산</인명> <인명 검색="1" 검색어="허형" 유형="성명">허형</인명>,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남농</인명> <인명 UCI="G002+AKS-KHF_12D5C8AC74FFFFB1907X0" 검색="1" 검색어="허건" 유형="성명">허건</인명>,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임전</인명>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성명">허림</인명>, <인명 검색="0" 검색어="" 유형="호">의재</인명> <인명 UCI="G002+AKS-KHF_13D5C8BC31B828B1891X0" 검색="1" 검색어="허백련" 유형="성명">허백련</인명>, 그리고 <인명 UCI="G002+AKS-KHF_12D5C8AC74FFFFB1907X0" 검색="1" 검색어="허건" 유형="성명">허건</인명>의 손자들에 이르는 화맥의 산실이다. 호남을 남종문인화의 고장이라 부르는 근거가 되는 중요한 유적지라 할 수 있다.</문단>

              <참고문헌>

                      <문헌 WID="2297"><서명 검색어="호남의 전통회화" 유형="서명">『호남의 전통회화(湖南의 傳統繪畵)』</서명>(<출판사항>국립광주박물관, 1984</출판사항>)</문헌>

                      <문헌 WID="2298"><저자>허문</저자> 편, <서명 검색어="소치일가사대화집" 유형="서명">『소치일가사대화집(小癡一家四代畵集)』</서명>(<출판사항>양우당, 1990</출판사항>)</문헌>

                      <문헌 WID="2299"><서명 검색어="문화재도록" 유형="서명">『문화재도록』</서명>(<출판사항>전라남도, 1998</출판사항>)</문헌>

                      <문헌 WID="2300"><저자>소치연구회</저자> 간·<저자>김상엽</저자> 저, <서명 검색어="소치허련" 유형="서명">『소치허련』</서명>(<출판사항>학연문화사, 2002</출판사항>)</문헌>

              </참고문헌>

              <삽도 지정="0"><시청각 ID="M0158">운림산방</시청각></삽도><삽도 지정="0"><시청각 ID="P0636">소치기념관</시청각></삽도>

              <삽도 지정="0"><시청각 ID="P0652">운림산방</시청각></삽도><삽도 지정="0"><시청각 ID="P0536">운림산방 설경</시청각></삽도>

              <삽도 지정="0"><시청각 ID="P0194">의제 허백련</시청각></삽도><삽도 지정="0"><시청각 ID="P0670">진도역사관</시청각></삽도>

              <삽도 지정="0"><시청각 ID="P2142">허건</시청각></삽도><삽도 지정="0"><시청각 ID="P1889">허련</시청각></삽도>

              <삽도 지정="0"><시청각 ID="P1890">허련 산수화</시청각></삽도><삽도 지정="0"><시청각 ID="P2144">허형</시청각></삽도>

              <삽도 지정="0"><시청각 ID="D0036">운림산방 배치도</시청각></삽도><삽도 지정="0"><시청각 ID="T0313">운림산방의 화맥</시청각></삽도

      </본문>

</항목>


이와 같은 형태의 XML 전자문서에서 시작 태그[<○○○>]와 종료 태그[</○○○>]로 둘러싸인 각각의 부분이 이른바 ‘요소’(Eelment)라고 불리우는 정보 인자들이다. 이 ‘요소’들의 일부는 필자가 템플릿 상에 작성한 초고 원고에서 기계적으로 추출되기도 하지만, 편집자들이 별도의 부가적인 노력으로 생성해 내는 부분도 있다. 예컨대, 본문 텍스트 속의 인명, 지명, 서명 요소들은 초고상에 그것에 대한 명시적인 표시가 없기 때문에 2차적인 편찬 작업을 통해 그것을 정보 요소로 표시해 주는 작업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텍스트 속의 정보에 XML 문법에 의한 태그(Tag, 꼬리표)를 부가함으로 그것이 하나의 정보 요소임을 드러내는 일을 태깅(tagging)이라고 한다. 태깅 작업에 의해 본문 텍스트 상에 명시적으로 표기된 ‘요소’들은 컴퓨터의 정보 처리 기능에 의해 기계적으로 취합되어 ‘길잡이 콘텐츠’를 만들게 되며, 그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콘텐츠 접근 방법’을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 살펴 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XML 데이터의 경우, 태깅에 의해 표시된 여러 정보 요소 중 특별히 콘텐츠 접근 방법 구현에 활용되는 요소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위 요소

요소

콘텐츠 접근 방법 개발 응용

길잡이 콘텐츠

콘텐츠 접근 방법

항목명

한글항목명

콘텐츠 목차 원고

콘텐츠 목차

메타

데이터

대표분야, 분야

분야 분류 색인

디렉토리(분야분류)

대표유형, 유형

유형 분류 색인

디렉토리(유형분류)

표준지역, 지역

지역 분류 색인

디렉토리(지역분류)

표준시대, 시대

시대 분류 색인

디렉토리(시대분류)

상세정보 / 주소 / 공간

공간 레지스트리 등록 정보

전자지도

상세정보 / 연대 / 시간

시간 레지스트리 등록 정보

전자연표

본문

문단

인명

인명 색인

용어색인(인명)

지명

지명 색인

용어색인(지명)

서명

서명 색인

용어색인(서명)

기관

기관명 색인

용어색인(기관명)

공간

공간 레지스트리 등록 정보

전자지도

시간

시간 레지스트리 등록 정보

전자연표

삽도

삽도

시청각자료 색인

시청각 갤러리

 



2. 텍스트 정보 기반의 서비스 기능 구현


1) 검색 서비스 기능의 구현


다른 분야의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향토지에서도 검색 기능이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 접근 방법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수한 검색 기능의 구현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색 기능의 우수성은 편찬자의 노력 이전에 이른 바 ‘정보 검색 엔진’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비스 시스템 구현시 어떠한 ‘정보 검색 엔진’을 도입해야 할지,5)  그리고 정보 검색 엔진이 제공하는 다양한 색인 기능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6)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정보 검색 엔진의 선택처럼 기술적인 문제는 그 분야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디지털 콘텐츠의 정보 검색 품질은 콘텐츠 편찬자의 식견과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적지 않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고 적절한 편찬 전력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1) 통합 검색


‘통합 검색’이란 대상 정보의 성격이나 유형과 무관하게 단일한 검색 창에 검색어를 입력함으로써 자료를 찾는 방법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운영되는 정보 서비스 시스템은 대부분 이러한 방식의 검색법을 최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정보의 유형이나 성격에 구애됨이 없이 특정 어휘를 포함하는 기사를 찾아내는 이 검색 기능은 콘텐츠의 구성 체계와 무관하게 정보 검색 엔진의 도움만으로 구현 가능하다. 그러나 동일한 내용의 정보가 기사에 따라 달리 쓰여져서 제대로 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등의 문제는 정보 검색 엔진의 기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이다. 디지털 콘텐츠 편찬자는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 띄어쓰기, 문장부호 사용,  괄호 사용 등에 일관된 규칙을 적용해야 하고, 치밀한 교정․교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2) 고급 검색


통합 검색은 자료상에 해당 단어가 있는지의 여부만 가지고 검색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재현율7)은 높지만, 정확율8)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고급 검색’은 찾고자 하는 대상 정보의 범위를 성격별, 시기별, 지역별 등 여러 가지 조건으로 제약하여 검색 결과의 정확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검색 방법을 말한다. 대부분의 정보 포털 사이트에서는 ‘통합 검색’을 기본 검색 기능으로 제공하는 한편, 이용자의 선택에 의해 ‘고급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급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텍스트 내의 여러 가지 정보 요소별로 별도의 검색 인덱스를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 향토지의 편찬자가 ‘고급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일은 텍스트의 어떠한 정보 요소를 검색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것이 본문 텍스트를 전자문서화 하는 과정에서 명시적 정보 요소로 표현될 수 있도록 XML 요소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다.

‘고급 검색’ 대상 항목이 정보 요소화 되면, 그것을 기초로 검색 인덱스를 생성하는 일과 여러 요소들을 조합하여 원하는 정보를 찾는 방식의 검색 기능을 구현하는 일 등의 후속 업무는 기술적으로 용이하게 처리될 수 있다.


(3)『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검색 서비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지역별 사이트에서는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콘텐츠를 열람하는 모든 웹 페이지 상에서 검색 질의를 통해 자료를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창을 제공하며, 검색 결과의 정확율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장치로서 고급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통합 검색’은 본문 텍스트 속의 모든 단어를 대상으로 한 색인을 만들고 그것을 이용하여 검색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모든 항목 기사 텍스트를 수록하고 있는 ‘향토백과 DB'와 시청각 자료에 대한 정보만을 별도로 저장하고 있는 ’시청각 정보 DB', 그리고 정보 이용자가 추가한 콘텐츠를 저정하는 ‘이용자 백과 DB' 등 3 종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각각 검색 작업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통합하여 이용자에게 제시하는 절차를 거친다. 검색 결과를 이용자에 보여주는 마지막 단계에서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검색된 기사의 제목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관련성이 높은 정보로 판단하여 결과 제공의 우선 순위를 높게 부여한다.

‘고급 검색’을 통해서는 본문 텍스트에 대해 ① ‘분야’, ‘유형’, ‘지역’, ‘시대’ 등 기사 속성 분류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 ② 검색 범위를 ‘본문 전체’, ‘인명’, ‘지명’,  ‘기관명’, ‘서명’, ‘집필자명’ 등으로 한정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①과 ②의 조건을 조합하여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검색 범위를 ③시청각 자료에 대한 정보로 한정하거나, ④이용자가 부가한 콘텐츠만 대상으로 할 수 도 있다. 검색 조건을 상세화할 수 있는 이러한 기능은 콘텐츠의 내용 요소에 따라 검색어 인덱스를 각각 별도로 생산함으로써 구현된다. 고급 검색 기능을 위한 검색용 색인의 유형과 그 대상 정보는 다음과 같다.


검색 색인

데이터베이스

XML 요소 명

용도

분야 분류 색인

향토백과  DB

분야

검색 조건 지정

유형 분류 색인

유형

시대 분류 색인

표준시대, 시대

지역 분류 색인

표준지역, 지역

전문(全文) 색인

본문

인명 색인

인명

지명․기관명 색인

지명

서명 색인

서명

집필자 색인

집필자

시청각 자료 색인

시청각 정보 DB

기록물

이용자 백과 색인

이용자 백과 DB

항목명, 본문

기사 제목 색인

향토 백과 DB

항목명

검색 결과 분석


2) 콘텐츠 목차 서비스 기능의 구현


콘텐츠 목차는 저작물의 구성 체계가 블랙박스화 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용자가 전체 콘텐츠의 구조를 일별할 수 있게 한다.

콘텐츠에 '목차'가 있다고 하는 것은 그 콘텐츠 전체가 미리 짜여진 내용 구성 체계에 따라 편찬되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그러한  체계를 마련하지 않고 개개의 기사를 사전식으로 나열하는 편찬 방식도 있을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목차'를 만들 필요가 없다.

해당 지역 향토문화를 분야별로 탐구하고 그 성과를 계층적으로 조직하는 방식이 보다 일반적인 향토지 편찬의 형태임을 감안하면, 책자형 향토지의 '목차'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디지털 콘텐츠 목차'의 구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1) 콘텐츠 목차 구현 방법


'콘텐츠 목차'는 이용 편의를 위한 장치의 하나이지만, 그에 앞서 콘텐츠 편찬의 전 과정을 이끌어 가는 '기획안'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목차‘의 초안은 편찬 과정의 초기에 만들어지게 되고, 콘텐츠 개발 업무의 진행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되어 가다가,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이르러 이용자에게 보여지는 형태의 '목차'가 완성되는 것이다.


① 항목 구성 체계의 수립

집필 기획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개개의 향토지 기사에 대해 그것이 전체적인 구성 체계 내에서 어느 위치에 놓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고, 그 위치를 알려 주는 정보를 기사 콘텐츠 내에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


② 항목 구성 체계의 지속적 관리

'콘텐츠 목차' 구현의 핵심은 편찬자가 관리하는 '목차'와 실제로 만들어지는 콘텐츠 기사 내용 사이의 불일치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목차' 데이터와 '콘텐츠 기사' 데이터의 조응 관계를 상시 검증하고 조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③ '콘텐츠 목차'의 편찬 완료

콘텐츠 기사 편집 작업의 완료와 더불어 '콘텐츠 목차'의 편찬도 마무리 짓게 된다.

디지털 콘텐츠 상에서 ‘콘텐츠 목차’ 원고는 ‘본문 콘텐츠’의 일부인 기사 제목의 집합이므로  별도의 데이터를 생성할 필요가 없다. 단, 목차 열람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목차 콘텐츠를 따라 제작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본문 내용이 수정될 때마다 목차 콘텐츠 파일을 갱신하는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2)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콘텐츠 목차 서비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편찬 사업에서는 향토지 기사의 전체적인 조직을 '항목 구성 체계'라고 부른다. 통상 3, 4단계의 계층적 체계를 이루는 '항목 구성 체계'는 해당 지역 향토지의 기획 연구 단계에서 그 초안이 만들어지며,  개별 항목 기사는 모두 집필 착수 이전에 이 구성 체계상의 위치를 부여받는다. 이 편집자는 집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 '항목 구성 체계'를 조정․보완하여, 콘텐츠 제작 완료와 더불어 그 조정 작업을 완료한다.

콘텐츠 기사의 집필이 완료되면 그 속에 포함된 '항목 구성 체계' 정보에 따라 계층적 구조의 '목차'를 자동적으로 생산하고, 기사 원고의 편집자는 원고의 내용과 '목차' 상의 위치를 검토 확인하고 조정한다. 편집자에 의한 조정 결과는 기사 내용에 포함된 '항목 구성 체계' 정보를 갱신함으로써 보존한다. 

실제로 생산된 콘텐츠의 내용이 '항목 구성 체계'와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때 항목 기사의 집필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 만들어진 항목 구성 체계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 '항목 구성 체계'와 항목 원고 내용은 서로에 대해 보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콘텐츠 목차는 마지막으로 정리된 '항목 구성 체계'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이용자는 이 목차의 최상위 레벨에서부터 출발하여 각각의 하위 주제를 선택함으로써 단위 기사에 접근하게 된다.



3) 디렉토리 서비스 기능의 구현


디지털 향토지에 있어서  ‘콘텐츠 목차 서비스’가 개별 기사의 위치와 순서에 입각한 접근법인 데 반해, 디렉토리 서비스는 그것과 무관하게 여러 가지 관점에서의 분류 기준에 따라 개별 콘텐츠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디렉토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일정한 기사 분류 체계가 마련되어 있고, 전체 콘텐츠 속의 개별 기사들이 그 체계에 따라 분류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디렉토리 서비스에 적용하는 분류 체계는 학술적인 것일 수도 있고, 이용자의 관심을 위주로 한 것일 수도 있다.9) 디지털 향토지의 경우에도 콘텐츠의 성격과 이용자의 관심도를 고려한 분류 체계의 확립 및 그 기준에 입각하여 일관성 있게 시행된 기사 분류 작업이 디렉토리 서비스의 선결 요건이다.


(1) 디렉토리 서비스의 구현 방법


  향토지 본문 텍스트의 편찬 업무 중 디렉토리 서비스의 구현을 위한 공정 및 그것의 이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미리 마련된 분류 주제에 따라 콘텐츠 집필자들이 자신이 생산한 기사 원고상에 1차적인  분류 주제 부여를 한다.

② 교열 단계에서 이를 수정․보완하여 신뢰할 수 있는 분류 데이터 생산한다.

이때, 집필자 및 교열자가 생산․보완하는 분류 정보는 ‘메타데이터’로서 콘텐츠 기사 내용의 일부가 된다.

③ 편찬 작업 완료시 콘텐츠 기사에 포함된 분류 주제를 기반으로 '디렉토리 서비스'를 메뉴와 관련 기사 목록을 자동 생산한다.

④ 디렉토리 서비스 기능을 통해 기사 분류를 최종적으로 검증하고 불합리한 부분을 수정한다.


(2)『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디렉토리 서비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는 콘텐츠의 메타데이터  요소 중 ‘분야’, ‘유형’, ‘시대’, ‘지역’ 등 4개 요소(Element)의 데이터 값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4개의 분류 디렉토리를 제공한다.


① 분야 분류 디렉토리: 9개 대분야, 38개 소분야로 구성된 향토문화 분야 분류표를 통해 단위 기사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공

② 유형 분류 디렉토리: 19개 유형 분류표를 통해 단위 기사에 접근

③ 시대 분류 디렉토리: 표준 시대 분류표를 통해 단위 기사에 접근

④ 지역 분류 디렉토리: 해당 지역의 행정지명 목록을 통해 기사에 접근



4) 용어색인 서비스 기능의 구현


디지털 향토지의 이용자는 그 정보의 생산자에게 익숙한 정보를 똑같이 친숙하게 여기지 않는다. 디지털 향토지를 통해 내 고장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어도 어떠한 용어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모를 때가 많다. 용어 색인 서비스는 ‘콘텐츠 목차’, ‘분류 디렉토리’ 등과는 다른 차원에서 디지털 향토지에 담겨 있는 내용을 일별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용어색인은 콘텐츠 접근 방법의 하나로서 뿐 아니라 정보 검색 기능을 지능적으로 고도화하는 기초 데이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즉, 추출된 용어 가운데 서로 동의어이거나 그밖의 상관관계가 있는 키워드들을 연결시킴으로써 정보 검색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사람의 판단에 의해 선택된 용어의 목록을 활용하여 컴퓨터 시스템의 키워드 자동 추출 기능을 고도화 할 수 있다.


(1) 용어색인 서비스의 구현 방법

 

① 편집자가 기사 본문 텍스트 속에서 '의미 있는 단어 또는 어구'를 선택하고 선택된  키워드를 기계적으로 식별해 낼 수 있는 기호를 기입한다.10) 이 경우 키워드 선택의 명확한 기준이 사전에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여러 사람의 편집자가 가공할 때에는 일관된 선택 기준과 표준화된 작업 공정이 반드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② 키워드 선택 및 태깅 작업이 1차 마무리된 후, 선택된 키워를 기계적으로 추출하여 검증한다.

③ 태그 기입의 오류, 일관성의 결여 등 문제점이 발견된 곳의 데이터를 수정한다.

④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계적 추출→검증→수정 과정을 반복한다.

⑤ 편집 작업이 완료된 상태에서 추출된 색인어를 대상으로 검색 확장을 위한 후처리 작업, 즉 동의어 및 관련어를 연합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11)


(2)『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용어색인 서비스


<인명>, <지명>, <서명>, <기관> 등 본문 내 고유명사 표기 요소 값을 추출하여 아래와 같은 3 종류의  색인어 목록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본문 기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① 인명 색인

② 지명기관명 색인

③ 서명작품명 색인


또한 동의어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의어 관계에 있는 고유명사들은 공통의 식별자를 속성 값으로 갖도록 한다.

후처리 작업 과정에서 각각의 고유명사에 대해서는  표기 요소 값을 요소별로 추출하여 목록화 하고 식별자 속성을 활용하여 동일 대상을 OR 연산으로 결합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술 형태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대상의 이름인 경우에는 통합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4. 부가 정보 기반의 서비스 기능 구현


1) 시청각 갤러리 서비스의 구현


시청각 갤러리는 향토지의 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텍스트에 직접 다가가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청소년 층 독자들에게 효과적인 콘텐츠 접근 방법이다.

갤러리 서비스는 시청각 자료의 열람 기능에 국한할 수도 있지만, 그 자료와 관련이 있는 텍스트 기사를 참조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갤러리 서비스의 구현 방법


콘텐츠 목차나 디렉토리 서비스 기능의 구현과 마찬가지로 시청각 자료를 처음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갤러리 서비스를 위한 정보 생산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향토지 편찬시 시청각 자료의 수집 기획에서부터 제작 완성 단계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향토지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아직까지 독립적인 영상이나 음향으로 제작되기보다 텍스트 기사의 정보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참고 자료로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시청각 자료의 수집, 제작, 가공 과정에는 그것을 적절한 항목 기사에 연결시키기 위한 연관성 조사 작업 및 분류 작업, 그 관련성을 언어로 표현하는 설명문 부가 작업이 수반된다.  그러한 정리 작업의 결과를 일정한 형식의 디지털 정보로 축적하면, 그것이 바로 시청각 자료와 관련 텍스트 사이의 매개자 역할을 하는 ‘길잡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위의 도표에서 [방식 1]은 기사 원고의 집필에서 시청각 자료의 수요가 발생하여 수집․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 [방식 2]는 시청각 자료의 수집이 먼저 일어나고 텍스트 연계가 나중에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어느 경우든 그 다음 과정은 시청각 데이터와 설명 자료를 표준화된 형식에 따라 제작해 내는 일이다. 수집․제작된 시청각 자료에 관한 설명문은 시청각 자료를 중심으로 볼 때 일종의 주석(Annot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각 데이터의 생산과 관리에 있어서 이 ‘Annotation'의 의미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이유는 그것의 표준화를 통해 시청각 자료의 공유와 연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류 없이 가공된 Annotation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면, 이로부터 '갤러리 서비스'가 자동적으로 구현될 수 있게 된다.


(2) 『향토문화전자대전』의 시청각 갤러리 서비스


시청각 자료를 동영상, 사진, 음향, 도면, 도표,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등 매체 유형별로 분류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그 다음 단계에서 ‘자연과 지리’,    ‘도시와 마을’,  ‘성씨와 인물’,   ‘지역사회와 시설’,   ‘문화예술과 신앙’,   ‘생활과 민속’  등 주제별로 열람할 수 있게 한다.

개별 시청각 자료는 모두 제목, 분류, 설명문, 수집․제작 정보와 함께 관련 기사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매개로 유관 기사로의 하이퍼 링크를 지원한다.

  



2) 전자지도 서비스 기능의 구현


향토문화 콘텐츠는 일정한 범위의 지리적 공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향토문화 콘텐츠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기사와 관련이 있는 지리적 위치를 전자지도 상에서 보여주는 서비스와 전자지도에서 관심 지점을 선택함으로써 그와 관련된 기사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 전자지도 서비스의 구성 요소


향토지의 기사[텍스트]와 전자지도는 구조, 성격, 활용 범위 면에서 각각 독립적 영역을 가진 별도의 콘텐츠이다. 따라서 향토지의 전자지도 서비스는 독립적인 두 콘텐츠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매개로 두 개의 콘텐츠가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향토문화지 전자지도 서비스의 3 가지 구성 요소



① 전자지도 베이스 맵

특정 지역의 자연 지형 및 인공 시설물에 관한 정보를 가상 공간에 지도 형태로 표현한 전자지도는 전문적인 지도 제작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향토문화지의 전자지도 서비스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전자지도 상에 향토문화와 관련된 정보를 부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전자지도를 '베이스 맵'이라고 부른다.

향토문화지의 전자지도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제3자가 만든 '베이스 맵'의 사용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베이스 맵 확보 방법은 첫째, 전자지도 제작공급 사업체로부터 일정 지역 전자지도의 데이터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방법,12) 둘째, 외부 기관에서 서비스 하는 전자지도 상에 해당 향토문화지의 POI(Point of Interest)를 실어서 서비스하는 방법 등이 있다.13)


② 공간 정보 등록부

향토문화지 텍스트와 전자지도 베이스 맵의 상호 연결은 ‘공간정보 등록부’(Spatial Information Registry)라고 하는 장치를 통해 구현한다. 이것은  텍스트 상의 공간 정보와 전자지도 상의 지리적 위치를 매칭시키는 매개적 정보의 저장 공간이다.


※ 공간정보 등록부(Spatial Information Registry)의 구조



③ 공간정보 등록부 관리기

공간정보 등록부에 새로운 공간 정보를 입력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용이하개 하기 위한 응용 프로그램이다. 관심 지점(POI)을 등록할 때 그것의 지리적 위치를 베이스 맵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행정 주소를 경위도 좌표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간정보의 신규 등록과 기등록 정보의 수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한다. 


※ 공간정보등록부 관리기


(2) 전자지도 서비스의 구현 방법


전자지도 서비스는 해당 지역의 ‘베이스 맵’과 ‘공간정보 등록부 관리기’ 등 기본 환경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구현한다.


① 해당 지역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지리적 정보를 조사하여 공간정보 등록부[공간정보 레지스트리]의 초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② 향토문화 콘텐츠의 집필자 또는 편집자가 콘텐츠 기사 내용 중에서 전자지도 연계 서비스가 필요가 부분[공간 정보]을 찾아내고, 거기에 기계적 식별이 가능한 표시자를 기입한다.(XML 마크업 작업)


※ 전자지도 호출을 위한 XML 요소 태깅


③ 정보 편찬자들은 향토문화지 콘텐츠의 XML 마크업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공간 정보를 발견할 때마다 그것이 레지스트리에 이미 등록된 정보인지를 확인한다.

④ 기등록 정보인 경우에는 요소(Element) 표기와 함께 속성(Attribute) 정보로서 레지스트리 상의 개체 식별자를 기입한다. 레지스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공간 정보인 경우에는 식별자를 명명하고 이를 레지스트리에 새로 등록한다.

⑤ 레지스트리 관리자는 새로운 공간 개체를 레지스트리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그것의 지리적 위치 정보를 생성․저장한다.

⑥ 향토지 콘텐츠 제작 완료 후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POI 정보를 목록 형태로 제공하면 그것이 곧 지리정보 색인의 역할을 하게 된다.

⑦ 편찬 작업이 완료된 이후 전자지도 연계 서비스 지점을 추가하고자 할 때에는 레지스트리에 새로운 공간 개체를 등록하고, 향토문화지 텍스트 속의 공간 정보에 표시자를 기입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전자지도 연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3) 『향토문화전자대전』의 전자지도 서비스 기능


① ‘지리정보 색인’ 기능

전자지도 상에서 관심 지점을 선택함으로써 해당 지점과 관련이 있는 『향토문화전자대전』기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②  ‘지도 참조’ 기능

『향토문화전자대전』본문 기사에서  ‘공간 정보’로 표기된 부분을 클릭함으로써 해당 지점을 전자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위의 두 가지 기능은 ‘공간정보 등록부’를 매개로 ‘텍스트’와 ‘전자지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 등록부를 매개로 한 텍스트-전자지도 링크



※ ‘텍스트’ - ‘베이스 맵’ - ‘공간정보 등록부’의 연동 구조



3) 전자연표 서비스 기능의 구현


향토문화지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지역의 역사를 이루어 온 많은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향토문화지 속에 담겨 있는 그 지방의 역사적 사실들을 연표 형식의 목록으로 정리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그 연표 상에서 관심 있는 사실을 선택함으로써 그와 관련된 향토문화지 기사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의 구현을 고려할 수 있다.


(1) 전자연표 서비스의 구성 요소


향토지의 전자연표는 그 지역의 역사적 사실만 가지고 구현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정보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한 이유에서 한국사 또는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을 담고 있는 일반적인 역사 연표 위에 그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부가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추구하기로 한다. 지역 경계를 넘어서는 넓은 범위의 시간 정보(국가 차원의 역사 정보 또는 세계사에 관한 정보)를 포함함으로써 모든 지방의 지방사 연표 제작의 밑그림으로 쓸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베이스 연표’라고 부른다.

향토지의 전자연표 서비스는 전자지도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3 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구현되게 된다.


※ 향토문화지 전자연표 서비스의 3 가지 구성 요소


향토문화지 텍스트와 베이스 전자연표의 상호 연결은 시간 정보등록부(Chronological Information Registry)를 통해 구현된다. 시간정보 등록부는 텍스트 상의 연대기 정보와 전자연표 상의 시점을 매칭시키는 매개적 정보의 저장소이다.


(2) 전자연표 서비스 구현 방법


대체로 전자지도 제작 절차와 동일하다. 단, 전자지도의 경우 이미 만들어져 있는 해당 지역의 지리 정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 반해, 그 지역의 역사연표 데이터는 주로 편찬 중인 향토지 텍스트 속에서 추출해야 한다. 전자연표 서비스의 초기 단계에서는 그 ‘시간정보 등록부’가 완전히 비어 있다고 간주해도 무방하며, 따라서 기등록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작업 과정은 생략될 수 있다.


① 향토문화 콘텐츠의 집필자 또는 편집자가 콘텐츠 기사 내용 중에서 전자연표 연계 서비스가 필요가 부분[시간 정보]을 찾아내고, 거기에 기계적 식별이 가능한 표시자를 기입한다.(XML 마크업 작업)

② 편찬 완료된 XML 텍스트로부터 시간 정보 요소를 일괄 추출하여 동일한 대상 정보에 동일한 식별자가 부여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일관성이 결여된 부분을 수정한다.

③ 교정을 마친 시간 정보 목록 데이터를 ‘시간정보 등록부’에 탑재한다.

④ 시간정보 등록부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텍스트 상에 시간 요소를 추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전자지도 작업과 마찬가지로 그 요소가 레지스트리에 이미 등록된 정보인지를 먼저 확인한다. 기등록 정보인 경우에는 요소 표기와 함께 속성 정보로서 레지스트리 상의 개체 식별자를 기입한다. 레지스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시간 정보인 경우에는 식별자를 명명하고 이를 레지스트리에 새로 등록한다.


(3) 『향토문화전자대전』의 전자지도 서비스 기능


전자연표 상에서 특정 시간대나 역사적 사건을 선택함으로써 그것과 관련이 있는 『향토문화전자대전』기사에 접근하는 방법과, 역으로 본문 기사에서  ‘시간 정보’로 표기된 부분을 클릭함으로써 그 주변의 역사적 사건들을 전자연표  상에서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어느 경우나 ‘시간 정보 등록부’를 매개로 연결되며, 시간 요소의 ‘식별자’ 속성이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한다.




4. 디지털 향토지 편집자의 역할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가 제공하는 정보 접근법은 매우 다양하며, 또 새로운 것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나, 그 서비스의 기본 사상과 논리는 오프라인 콘텐츠 상에서 제공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콘텐츠 접근 방법을 구현함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과업은 정보의 구성 체계를 정하고, 그 체계를 기계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컴퓨터 화면상에서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이게 하는가는 부차적인 문제이며, 정보 기술 분야 전문가의 도움으로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이다.


디지털 향토지의 편집자는

①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의 성격과 규모에 적합한 서비스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② 선택한 서비스 방법은 어떠한 매개적 정보[‘길잡이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하고,

③ 원고 집필 및 콘텐츠 편찬 과정에서 서비스를 위한 매개적 정보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디지털  향토지는  컴퓨터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  처리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활용법을  제공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콘텐츠가 지향하는 목적과 정보 이용 고객의 성격, 수준을 고려하여 무엇이 유용한 콘텐츠 접근법이 될 것인지를 판단하고, 데이터  가공시에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디지털 향토지 편집자의 역할이다.


[참고문헌]


Jack Olson, 한만호 역, 『데이터 품질』, 2006. 1. 31, 대청

강승식, 『한국어 형태소 분석과 정보검색』, 2002. 7. 25, 홍릉과학출판사

William Frakes, 류근호, 김진호 공역, 『정보검색』, 1995. 7. 1, 시그마프레스


김  현, 「향토문화 하이퍼텍스트 구현을 위한 XML 요소 처리 방안」, 『인문콘텐츠』 9, 2007.

______, 「고문헌 자료 XML 전자문서 편찬 기술에 관한 연구」, 『고문서연구』29, 2006

______, 「전자문화지도 개발을 위한 정보 편찬 기술」, 『인문콘텐츠』 4, 2004

이건식,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역사분야 정보시스템의 기능적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 『한국정보관리학회지』 23(1,59), 2006 




1) 최근 10년 동안 정보통신부의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등 국책 사업을 통해 인문지식 기반의 대규모 정보 시스템이 다수 개발되었다. 이는 모두 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를 담은 데이터베이스이나 이용 편의성 면에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그 원인은 ‘본문 콘텐츠’와 ‘서비스 기능’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할 ‘길잡이 콘텐츠’의 생산이 부실했던 데에서 찾을 수 있다.


2)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문서의 구조적인 형식과 내용 요소들이 컴퓨터가 식별할 수 있는 명시적 정보로 기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자문서 마크업 언어이다. 월드 와이드 웹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1998년 최초의 XML 권장안을 제시하였으며, 최근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의 개선안과 함께 다양한 응용 기술의 표준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3)「디지털 진도 문화대전」의 일반항목 ‘운림산방’ 기사의 초고.  집필자에게 원고 작성 틀[템플릿, template]을 제공하고,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그 틀 안의 해당 칸에 채워 넣게 함으로써 표준화된 양식의 데이터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하였다. 템플릿 상의 ‘기본정보’는 모든 기사로부터 공통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요소이며, ‘유형별 상세 정보’는 유사한 성격의 기사로부터 공통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요소, 그리고 ‘내용’은 그리고 기사마다 다르게 쓰여질 본문 내용을 기술하는 부분이다.


4)『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XML 전자문서 구조에 대해서는 아래의 논문에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김현, 「향토문화 하이퍼텍스트 구현을 위한 XML 요소 처리 방안」, 『인문콘텐츠』9, 2007.


5) 세계적으로 상품화된 정보 검색 엔진의 가지 수는 매우 많으나, 대부분 영어권 국가의 언어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한국어 콘텐츠에 적용했을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엠파스 등 국내의 대표적인 정보 포털 사업체에서 상용화된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지 않고 자사 전용 검색 엔진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검색 엔진 가운데 디지털 향토지 온라인 서비스에 필요한 요건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개발한 KRISTAL 2002를 추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 고전 문헌 자료의 정보 검색 서비스를 목적으로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한문 문헌이나 한자 용어가 많이 쓰인 텍스트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현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반면, 이 엔진을 탑재할 수 있는 서버 장비의 운영 체제가 Unix, 또는 Linux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Microsoft Windows 계열의 운영 체제 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KRISTAL 2002 정보 검색 엔진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고전번역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기관에서 고전 문헌자료의 검색 서비스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6) 대부분의 검색 엔진은 대상 정보의 특성에 따라 색인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컨대 한국어 정보의 경우 검색 인덱스를 생성할 때 형태소 분석을 할 것인지, 단어 단위로 색인할 것인지 글자 단위로 색인할 것인지의 여부를 응용 시스템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7) 재현율(recall): 시스템 속에 수록된 관련 문서(relevant documents)  대비 실제로 검색된 관련 문서의 비율


8) 정확율(precision): 검색된 문서 중 관련 문서가 차지하는 비율


9)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채용하고 있는 디렉토리 분류 체계는 철저히 ‘고객 지향적’인 성격을 갖는다. 즉, 네이버 포털의 아래와 같은 디렉토리 분류 체계는 어떠한 학문적 기준이나 체계성과 무관하게, 이용자의 정보 수요에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유효성 있는 분류 체계의 하나이며, 체계가 세워져 있기 때문에 그에 입각한 디렉토리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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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XML 전자문서 제작 공정 중 본문 내 문중 요소(in-text elements) 태깅(tagging) 작업이다. 이 작업은 용어 색인의 생산과 더불어 유관 정보 사이의 하이퍼 링크(Hyperlink)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11)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지만, 기사에 따라 다르게 선택된 용어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주는 작업이다. 동일인을 어느 기사에서는 본명으로 표기하고, 다른 기사에서는 시호나 봉작호로 부른 경우가 있다면, 본명이나 시호 중 한 단어만 가지고는 해당 인물에 대한 기사를 망라적으로 찾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본명과 이칭을 동의어로 묶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각각의 단어에 대해 동의어를 OR 조건으로 결합시킨 검색 질의어를 부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예) 이순신→ 이순신 OR 충무공, 충무공 → 이순신 OR 충무공


12) 이 경우, 전자지도 서비스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13) 이 경우, 전자지도 서비스는 베이스 맵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포털 사이트로부터 전자지도 사용 권한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받아서 구현하게 된다.

   ※ Google MapTM:  GoogleTM 사는 별도의 허가 인증 없이 자사의 하이브리드 지도 서비스를 타 시스템에서 연계하여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며, 이를 위한 API(A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한다.